전체 글72 한국 의료 - Jan 2025 작년 초부터 근 일년간 바보상자 TV를 많이 보게 되었는데 그 시작은 의대증원 발표와 그에 따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였다. 내가 굳이 한국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지만 아는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이 의료에 종사하게 되어 나름 꽤 관심이 가는 주제였다. 이제 일년이 거의 다 되는 시점에서 또 그 일의 핵심에 있을 것으로 아는 대통령이 한발 물러나 있는 상태에서 정부에서 일종의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정부의 사과 지난해 즉 2024년 2월 이후 의료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망가트리고 있는 정부가 2025년 1월 10일 처음으로 사과를 했다. 얼마나 진정성이 있고 실효성이 있는지는 둘째로 하고 사과라는 단어를 썼다. 이와 함께 약 세가지를 의료계측에 내 놓았다... 2025. 1. 12. New year’s resolution 2025 새해 결심이라 하나 새해 계획이라 해야하나 모르지만 이렇게 새해를 맞아 새롭게 뭔가를 해보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러지 않았었다. 그런데 금년에는 갑자기 그렇게 해볼까 갑자기 생각이 든다. 사실 새해라고 해 봐야 달력이 바뀐 것 뿐이지 어제와 작년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으니 새해 결심 새롭게 했다고 다른 때 잘 되지 않던 것이 잘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그렇게 새로 시도하면 나중에 실패 하더라도 하는 것 만큼 남고 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번 해 봄직은 하다. 금년에 뭔가 새롭게 할까? 새롭게 하는 것 보다 작년 언젠가 부터 잘 해오고 있는 혹은 잘 해오고 있다 생각 되는 “사사로운 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내가 스트레스 덜 받는 것에 모든 우선권을 두자.” 이것을 계속 .. 2025. 1. 8. ED 응급실 경험 저녁을 챙겨 앉아 막 한숫깔 뜨는데 전화가 온다. 열어보니 Private number, 이건 병원이다. 전화를 받으니 저쪽은 다급한 목소리로 Sarah라는 분이 전화 한다. 지금 교통사고 환자가 Helicopter로 병원 응급실로 가고 있는데 내가 통역으로 나와줄 수 있냐고 한다. Helicopter 도착 시간은 한시간 이내이니 가능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한다. 교통사고와 같은 응급상황에 내가 현장이든 병원 응급실이든 갈 수도 있다고 통역자 교육에서 들었고 저렇게 다급한 목소리로 찾는 것을 보니 급한 모양이다 하고 한시간 내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한 시간은 6:45분이었다. 식사를 후루룩 마치고 얼른 샤워를 하고 옷챙겨 입고 차를 타고 내려가니, 저녁시간이라 병원 근처에 차 주차할 곳이 있.. 2024. 12. 21. Harbour cone 여기에 일년에 몇번 오르나 모르지만 이렇게 날이 좋은 날도 많지는 않다. 2024. 11. 13. Dave가 암에 걸렸단다 나와 20년 넘게 가깝게 골프를 같이 치던 Dave가 아프다는 소리를 들은 건 약 3주 전이다. 오른쪽 어깨가 아파 골프를 못친다고 한다. 그러다 골프장 프로샵에서 Dave를 만났다. 인사를 하고 어깨의 상태를 묻자, 앞으로는 여기까지 뒤로는 여기까지 하면서 팔을 돌려 보여주면서 한동안 골프 못칠 것 같다고 한다. 오른쪽 어깨라 골프도 못치지만 생활이 몹시 불편하리라 생각 되었다. 나 자신 지난 몇개월간 왼쪽 어깨가 아파 상태가 남일 같지 않았다. 지난주는 Arron이 Dave 이야기를 하는데, 그냥 아픈 것이 아니고 뼈가 뿌러져 우리가 골프치던 날 바로 전날에 수술을 했다고 한다. 넘어져 그냥 아프기만 한줄 알았는데, 뼈가 부러진 것 그리고 복합 골절이라고 한다. 뼈가 부러졌는데 무던하게 가만히 있었다.. 2024. 11. 9. 발레 구경 언제부턴가 예약해 놓은 음악회 혹은 발레 구경 가는 것을 덜 기다린다. 전에는 달력에 표시해 놓고 어떤 음악회가 오면 한두주 전부터 혹은 그전부터 그것을 매우 기다리며, 음악회 같은 경우 연주 곡을 미리 Youtube로 들어 보기도 하고, 발레의 경우 줄거리와 관련된 것을 찾아 보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마도 컴퓨터 앞에 덜 앉게 되면서 부터 그 기다림의 즐거움을 덜 느끼고 심지어 예매해 놓은 발레를 빼먹는 일까지 생겼다. 작년에 한국에 간다고 4월 발레를 예약 못하게 되어 년회원 예매 혜택이 없어져 11월 발레도 예약하지 않은 줄 알았고, 11월에 이곳에서 발레가 있었는데 관심을 덜 가져 그 발레 구경을 놓쳤다. 그런데 나중에 통상 티켓 보관하는 곳을 뒤지다 11월 것을 예약해 놓은 것을 .. 2024. 11. 9. OTMC November 2024 tramping 아주 오랫만에 OTMC 일요일 Tramping에 나갔다. 집안일도 많았고 또 이런저런 이유로 일요일 시간을 만들기 쉽지 않았는데 마침 시간도 되고 날씨 예보도 좋아 그리고 경치도 좋은 곳이라 나갔다. Leader는 Gordon 인데, 이분 사는 곳이 Portcharmers 지나 Aramoana 가기 조금 전 아주 경치 좋은 곳이고 가끔 사람들을 자기 사는 가까운 곳에 데리고 간다. 이번에도 그랬는데, 이번에는 심지어 자기 집에 차를 다 주차 시키고 거기서 부터 걸었다. 그리고 바로 집 뒤의 농장에서 부터 시작했는데, 이날 지나친 농장만 아마 서너게 될 것이고 이 농장주들에게 미리 다 이야기를 해 놓았으니, 보통 사람들은 쉽게 즐길 수 없는 코스였다. Gordon의 집은 Aramoana 가기 직전 마지막.. 2024. 11. 4. Green lake (6) 마지막 출발 창밖을 보니 바람이 불고 비가 살짝 뿌린다. 이런, 비오면 불편한데, 그래도 큰 비가 아니니 다행이다. 짐도 싸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넉넉히 챙기고 갈 준비가 끝났다. 기념 사진 하나 찍으려는데 마땅하지 않다. 그래도 한장 찍자. 찍는데 비바람이 불어와 다들 표정이 별로다. Hut을 등 뒤로 하고 걷기 시작한다. 그 전날 봤던 곳 거꾸로 다시 보면서 걷는다. 이번에는 길 찾는 시간이 약간 줄어드니 8시간이 아닌 7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전날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왔다, 6시간 걸리는 코스를 8시간 걸렸으니. 거꾸로 걸어 가는데 눈에 익은 곳도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그래도 대충 어디쯤인지 짐작이 가니 상황 판단이 좀 된다. 7시간 걸릴 것으로 아니 그것을 일종의 목표.. 2024. 11. 4. Tanti Anni Prima 아들이 클래식 기타를 치는데 늘 같이 연주해 보고 싶지만 아들은 바빠서 아들과 연주할 기회를 잘 만들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 누구 생일에 같이 연주하자고 제안하니 그러자고 해서 같이 연주할 기회를 만들었다. 어떤 곡을 연주할까? 클라리넷과 기타 같이 연주하는 곡이 그리 많지 않다. 정말 하고 싶은 곡은 Piazzolla의 Cafe 1930를 하고 싶지만 그건 내가 연습도 많이 해야하고, 생일 축하 연주가 무슨 독주회도 음악회도 아니니 그보다는 더 가벼운 그리고 가능한 클라리넷보다 기타의 연주가 좀 더 많이 들어간 것을 찾아 보았다. 클라리넷과 기타 같이 연주하는 곡 혹은 악보가 많지도 않지만 있는 것도 대부분 클라리넷 연주하는데 기타가 띵땅땅 띵땅땅 하면서 반주해 주는 것이 거의 전부라 정말 쉽지 않다.. 2024. 10. 13.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