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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아니고 한가지에 편안하게 집중하기 명상은 장점이 많다는데 막상 하려면 특히 보통 사람들, 예를 들어 스님같은 종교의 수도사 같은 사람이 아니면, 하려 해 보지만 막상 해 보면 쉽지가 않다. 우선 조용한 곳에서 차분하게 앉아 그것을 해야 하는데 현대의 삶에 조용한 곳을 찾기 힘들고, 차분하게 앉아 있게 쉽게 되지도 않는다. 조용한 곳은 아파트에 혼자 산다고 한다면 같이 사는 사람이 없으니 방해를 받지 않겠지만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사는 사람이 아주 조용해 주고 방에서 나오지 않든지 거실에서 TV나 컴퓨터를 크게 틀지 말아야 한다. 일단 혼자 산다 해 보자. 그래도 아파트 구조가 다른 곳에서 소음이 계속 들어 온다. 평소에는 괜찮은 정도의 소리일지 모르지만 명상한다고 앉으면 정말로 신경 쓰이는 소리일 것이다. 차분하게 앉아 있는 것.. 2024. 3. 7.
클라리넷 연주 - 축복하노라 지난 2월 정모에서 바순과 함께 3중주로 연주한 '축복하노라' 연주 보고 너무 좋아, 나도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 뒤져 MR (피아노 & 첼로) 구하고 거기에 맞는 악보도 구해서 clarinet으로 바꾸고 해서 혼자 연주해 보았다. 연주는 훌륭하진 않지만 이거 때문에 일주일 동안 너무 행복했다. 녹음된 소리만 올리는 것 보다 비디오로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사진 몇장 넣어서 만들어 보았는데, 자주 하던 짓이 아니라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있었고 비디오 만드는 site도 찾아 보고 했다. 참고로 사진은 지지난주 여기 Tramping club 사람들과 같이 했던 바닷가 근처 Tramping 할 때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비디오 만들 때 쓸 줄 알았으면 사진 몇장 더 찍을 것 그랬나 보다. 위치는 이 도시고 우.. 2024. 2. 24.
허석 프로의 스윙 나한테 맞추기 허석 프로의 스윙에서 나한테 가장 안 맞는 점은 백스윙 올라갔다 다운스윙 내려오기 시작하는 순간 왼쪽 허리를 타겟방향으로 밀어라 하는 것인데 이때 허리만 밀리지 않고 무게 중심까지 많이 간다. 그리되면 공에 전달할 힘이 다 빠진다. 그래서 그것을 극복하고자 허리를 밀지 않고 많이 쳐 봤는데 거리가 확실히 많이 나가나 단점은 자칫 잘못하면 오른발을 중심으로 몸이 왼쪽으로 확돌면서 공이 그쪽으로 갈 수 있다. 그래서 허석 프로의 스윙을 나에게 맞추어 봤다. 백스윙: 허석 프로가 말하는 백스윙은 참좋다. 즉 1) 왼쪽 어깨가 오른쪽 발 정도 갈때까지 돌고 2) 명치는 바닥을 보고 있는 것 같이 하고 3) 백스윙 Top에서 오른손이 살짝 받치고 있는 듯 하게 한다. 여기서 조심할 것은 오른쪽으로 몸이 중심이 넘.. 2024. 2. 24.
Karin Reid small concert & singing class Karin은 내가 좋아하는 이동네 사는 Jazz singer이다. 뚱땡이 아줌마며 메조와 알토 정도의 voice를 가진 전형적 Jazz singer로 10여년전 우연히 Vogel street festival에서 보고는 그분이 나오는 곳은 열심히 따라 다니곤 했다. 한동안 뜸하다 (아마 Wellington을 왔다 갔다 하시는 가끔 break가 있다) 최근 Jonie Mitchell 주제로 아주 작은 음악회를 하시고 그 음악으로 singing class를 하셨는데, 음악회만 보고는 나도 singing class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제 약 한달 정도 지난 지금 이번에는 Ella Fitzgerald, Sarah Vaughan and Billie Holiday 주제로 같은 것을 다시 한단다. .. 2024. 2. 19.
아들집에 얹혀 살기 이런 상상을 해본다. 어떤 초로의 아주머니가 계시다. 남편을 잃었고 가진 것도 별로 없다. 집도 없어 혼자 살 공간이 없는 이분은 아들이 셋이 있다. 이런 상황이면 아들집에 가서 살면 된다. 그런데 아들이 셋이 있다보니 아들들이 아니 며느리들이 서로 미루어 어디 한 집에 오래 머물기 불편하다. 물론 잠깐씩 가 있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가난하지만 남편과 같이 살 때는 자기 살림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남편과 집이 없어지고는 자기 것이라고는 정말 옷가지 몇가지 빼고는 짐도 거의 없다. 그래서 한 아들 집에서 다른 아들 집으로 옮겨 다니는 것이 홀가분하다. 물론 움직이기 홀가분하다는 것이지 아들집에 들어가는 것이 홀가분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여자라 아직 쓸모가 있어 아들집 살림도 도와주고 청소도 해주고 밥도.. 2024. 2. 15.
영화 Oppenheimer 작년에 이 영화가 나왔을 때 하필 Barbie 와 같이 나왔을 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느낌이 상당히 강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떤 느낌이 강했는지 일부러 자세히 듣지는 않았지만 핵폭탄 연구과정이 꽤 빠른시간 동안 이루어 진 것이라 그에 대한 스트레스 뭐 그런 것인 줄 짐작했다. 우연히 Oppenheimer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세시간이나 되는 영화다. “와 상당히 길구나”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왠지 처음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다. 물리학이나 어떤 폭탄 개발이 주제인줄 알고 보았는데, 나도 연구 개발하던 Engineer로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줄 알고 봤는데 그 연구 개발의 고비고비를 맛보는 줄 알았는데 막상 초점은 다른 곳에 있었다. 핵무기 개발은 일종의 부차적인 이야기 .. 2024. 1. 22.
2024년 초에 이제 새해가 시작된지도 2주일이 되었다. 여기서 잠시 지난 2-3개월 간을 돌아보려 한다. 지난 10월 마지막 날, 집사람이 한국에서 돌아 온다 하여 10월 초부터는 집안 정리며 이런저런 집사람 맞을 준비를 하였다. 집사람이 여기에 도착하고는 바로 오클랜드 아들집에서 몇일 있다 내려왔고 와서는 약 한달간 집사람 주도로 집안 정리가 되었다. 여기서의 정리란 내 살림이 집사람 살림으로 바뀌는 과정과 Garden을 내가 Minimum으로 관리 하였었는데 집사람이 대폭적으로 손을 댄 것 이 두가지가 큰 일이었다. 그러다 11월 말이 되면서 누님이 이곳을 방문하여 누님께 많이 신경을 쓰기 시작하였고 또한 12월초에는 Kepler track을 다녀오고 다녀온 직후 코로나에 걸려 한 일주일 열흘간을 조용히 지낼 수 .. 2024. 1. 15.
한국 의료 행위 횟수 인터넷 기사중 일부를 가져왔다.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15942.html#cb 반면 의사 수는 오이시디 평균보다 적다.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한국이 2.6명으로, 오이시디 평균인 3.7명에 크게 못 미쳤다. 2021년 기준 의대 졸업생 수도 인구 10만명당 7.3명에 불과해 오이시디 회원국 중 세번째로 적었고, 회원국 평균인 14.2명에 못 미쳤다. 부족한 의사 숫자에도 불구하고 진료 수요는 높아 의사 1명당 업무 부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한국인들은 1년에 평균 15.7번 의사에게 대면 진료를 받았다. 이는 오이시디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회원국 평균은 5회에 불과하다. 인구 1천명당 병상 수도 한국은.. 2023. 11. 13.
2023년 한국 - 의료 이야기 3 의료비용 이야기 난 오래전 여기서 심장수술을 받았다. 심장이 좋지 않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빨리 한국에 와서 수술 받으라 했지만 그게 그리 간단할 것 같지 않아 느려터진 여기서 기다려 결국 여기서 심장 수술 받았다. 이번에 한국에 가니 성형외과 의사인 가까운 친구가 나한테 “너 전에 심장수술 한국에서 안받고 뉴질랜드에서 받아 한 5천만원 벌었잖아” 한다. 무슨 소리야 그거 뉴질랜드에서 돈 한푼 안내고 받았지만 돈 다내고 받아도 2-3천만원인데, 한국에서는 의료보험 적용되면 2백만원이고. 그랬더니 물론 수술비만 따지면 200만원이지, 그런데 그런 큰 수술 하면 그거 말고 병실비용, 밥값, 간병인, 또 두주 지나 다른 병원 옮기고 어쩌고 6개.. 202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