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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Inspire 근 20년 된 차

by Ricky D 2026. 3. 15.

Honda Inspire 근 20년 된 차

 

Honda accord는 오래전 기아자동차에서 운전해 보고 좋다 나중에 할 수 있다면 이차를 타자 라고 했었고, 일본을 방문해서는 다른 3.0 V6 engine 일본차를 타보고 일제 3.0 V6면 아주 좋은 차구나 더이상 크게 바랄 것이 없구나 했었다. 그것이 오랜 기억에 남아 Honda Inspire (즉 accord 3.0 V6 model)을 사서 타고 있다. 처음 산 차는 3년만에 차가 급한 아들에게 넘겨 주었고 2017년 년말 끝자락에 2007년 모델을 다시 사서 타고 있다. 그러니 이제 8년하고 몇개월째 타고 있다.

 

차 상태는 아주 좋다. 물론 20년이 다된 차라 여기저기 흠집도 약간 있고 하지만, 차량 성능에 전혀 문제 없고 고속 연비도 아주 좋고 아직도 조용하고, 오래된 차가 갖는 rubber 류가 딱딱해져 꾸덕거리는 기분도 거의 없으며, 또한 maintenance 도 간단해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단지 오래된 차라 최신의 다양한 전자장치는 없다. 그래도 Cruise controller는 아주 잘 쓰고 있다.

 

차를 많이 타지 않고 특히 장거리 여행을 잘 안해서 주행거리도 165k km 정도뿐이 되지 않아 20년된 차 치고는 많이 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약 5년간 조금씩 더 타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Christchurch에 놀러 다니느라 장거리 운전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Geraldine에 다녀왔다. 거기 아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가서 없지만 거기 치과에 아직 한달에 한번씩 와서 일을 하고 있어 이번에 뭔가 같이 할 일도 있고 아들 차 seat도 조금 손 봐줄겸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내 계획은 목요일에 아들과 일 보고, 금요일에는 Christchurch에 가서 볼일 보고 수리 맞긴 Clarinet도 받아 Geraldine을 다시 돌아오고 ,토요일 아침 일찍 Geraldine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이다. 여기서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거기 같은 집에 있는 젊은 Dentist들 저녁을 해서 먹일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연락해 보니 목요일 저녁 work dinner가 있단다. 그러면 젊은 사람들 저녁해 먹일 일은 없고  난 혼자 저녁 먹고 저녁에 Clarinet 연습이나 하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가니 나도 work dinner에 같이 참여하라고 한다. 굳이 마다할 것 아니라 같이 했고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웃고 즐겨 즐거운 시간이었다.

 

차가 갑자기 멈추다

 

금요일 아침에 9:30에 출발해 Christchurch로 가서 볼일을 보고 악기를 받고 먹을 것 몇가지 사오는데 그날 날이 엄청 더운 27도 였다. 차가 달리면 달리는 대로 열을 받고 서 있으면 날이 덥고 해가 뜨거워 차가 열을 받아 차를 식힐 기회가 거의 없다. Christchurch에 갔다 Geraldine으로 내려 오는데 1번 도로에서 Geraldine으로 들어가는 79번 도로를 들어가 약 3-4km 정도 되었는데 갑자기 차에서 쿵쿵 거리는 아주 큰 소리가 나고 엔진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제 Geraldine 집까지는 겨우 10분 남짓인데 이런 일이 생겼다.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차를 길 옆으로 대고 Enginer room을 들여다 보니 spark plug 하나가 빠져 나왔다. 그러면서 cable 같은 것을 다 끊어 먹고 plastic으로 된 engine cover 도 살짝 깨졌다. 당시 시간이 오후 4시가 조금 안되었으니 9:30부터 그때까지 차가 제대로 쉬고 식힐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우선 Rescue service에 전화를 하였다. 위치와 상태 등등 자세히 이야기 하니 Timaru나 Ashburton에서 tow truck이 와서 가져갈 것이고 그때가 금요일 오후니 아마 당장 수리는 안될 것이라 한다. 전화 끊고 짧은 시간 동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차가 만일 Timaru로 가면 차를 어디에 맡길 것이며, 나는 어디로 갈 것이고 집에는 언제 어떻게 내려갈 것이고, Geraldine에 있는 내 짐은 어떻게 하며,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순간 생각이 많다. 그래도 아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할 것 같아 아들에게 위치 표시 지도를 보내고 당시 상황을 간단히 설명하는 text를 했다. 잠시후 아들이 전화 왔다. 지금 같이 일하는 누군가 와서 나를 데려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Geraldine으로 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를 버려둘 수 없으니 잠시 기다려 차가 정리되면 다시 연락하겠다 했다.

 

그리고는 금방 Wrecker truck 기사 한테서 전화가 와 현 위치가 어딘지 묻고는 15분 정도 후 정말 빨리 도착했다. 어디서 왔냐니, Geraldine이란다. 아 이거 다행이다. Timaru나 Ashburton이 아닌 우선 Geraldine으로 가자. 거기는 우선 아들집과 가까우니 또 아는 사람들도 있으니 다른 동네보다 낫다라는 생각에 일단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Wrecker truck driver가 Geraldine garage 한 곳에 전화하면서 상황을 설명한다. 이 사람도 차를 고칠 수 있는 어딘가에 차를 부려야 하니 찾는 것이다. 옆에서 들으니 저쪽에서 자기네가 고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나도 Geraldine으로 가고 차도 거기서 고칠 수 있다면 다행이다 생각했다.

 

Geraldine의 garage ‘North end’에 차를 대고 거기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 하니 상태를 살펴본 후 고칠 수 있을 것 같은지 부품을 당시 금요일 오후에 신청하면 월요일에, 업무량을 check하더니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차 키와 연락처를 남기고 아들에게 연락하니 아들과 같이 일하는 Karen이 와서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제 차도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는 garage에 맞겼고, 몸도 이상없이 숙소로 돌아왔으니 일단 월요일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그때가 금요일 늦은 오후 이제 사람들이 하나둘씩 퇴근하고 다들 각자의 주말 계획이 있어 다들 떠나거나 떠날 준비를 한다. 

 

난 혼자 그집에 남아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는데 North end에서 전화가 왔다. Spark plug와 관련 된 것만 고치면 될 줄 알았는데 차를 움직이려고 하니 원래는 시동이 걸려야 하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더 많은 문제가 있을지 몰라 어쩌면 Engine이 완전히 죽은 것인지도 몰라 월요일이 되어야 고칠 수 있을지 없을지 말해줄 수 있다고 한다. 그러자고 했다.

 

차를 고칠 수 있을까 새차를 사야하나 걱정과 고민

 

그러면서 나의 주말은 온갖 생각 투성이다. 차를 고치나, 버리나, 새차를 사나마나, 나는 어떻게 집에 내려가고, 한번 이렇게 갑자기 사고난 차를 고치더라도 계속 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앞으로 장거리 여행은 어떻게 해야하나, 그로부터 바로 한주후 Stewart island camping 가려면 빨리 집에 가서 준비해야 하는데 등등 많은 생각이 있는데, 당장 눈 앞에 있는 것이 일요일에 골프 예약을 했는데 그것부터 해결해야 한다. Merv에게 Text 하여 사정 이야기를 하고 내 이름을 좀 지워달라 했다. Merv는 그렇게 하겠다고 연락이 왔고 토요일 오후에는 (차가 없어) 집으로 돌아 올 수 없으면 자기가 Geraldine에 와서 나를 데리고 집으로 가주겠다고 한다. Offer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고 그후로 상황 변화를 여러번 연락해 내가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금요일, 토요일의 Geraldine 날씨는 환상적이었다. 어찌보면 조금 더웠다. 그런데 집에서 꼼짝할 수가 없었다. 일단 맘이 편하지 않았고, 어디를 가려해도 차가 없었고, 가까운 곳 걷고 싶어도 걸을만한 준비도 전혀 없었다. 거기 골프백이 두개나 있고 골프백 주인들이 가져다 쳐도 된다 했지만, 골프칠 때 골프채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Trandler도 있어야 하고, 골프 장갑, 골프에 적당한 복장, 골프 신발, 공 그리고 소소한 악세사리며 물병 등등 많은 것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골프장까지 골프백을 들고갈 수가 없다.

 

토요일 아침 아주 화창히 맑았다. 내가 자는 방은 아들이 한달에 한번씩 오는 방, 사실 잘 관리가 되지 않는다. 날도 맑고 해서 그방에 있던 빨래감과 벼개 카바를 세탁기에 돌리고, 밖에 빨래걸이를 걸래로 먼지를 전부 제거하고는 방안에 있던 이불 두개를 하루 종일 해볕에 말려 소독했다. 생각 같아서는 이불카바도 빨고 싶은데 그건 세탁기 용량을 넘는 것 같아 그렇게는 못했다. 

 

그것 말고는 화장실 shower booth안에 곰팡이 낀 것을 싹 닦아 내었고 집 전체 vacuum도 했다. Vacuum cleaner가 카페트와 너무 딱 붙어서 청소하기에 힘이 아주 많이 들어가 너무 힘들어 한꺼번에 다 못하고 조금씩 결국 세번에 나누어 했다. 그외 다른 빨래거리 즉 주방에 있는 kitchen tea towel 같은 것은 그 다음날 내 빨래와 함께 한번 다시 빨았다. 나도 딱 3일치 옷을 준비해 와서 중간에 빨래가 한번 필요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 말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것은 Clarinet 연습이다. 안그래도 연주회까지 앞으로 시간이 많지 않아 연습을 해야하니 이렇게 하루 종일 시간이 있을 때 연습을 하자하고 시작하는데 music stand를 가져 가지 않아 의자와 벽을 이용해서 연습할 수 있게 만들고 연습했다. 또한 수리를 받고 찾아온 악기의 상태도 궁금했는데, 내가 부탁한 것을 고쳐줬고 John이 하고 싶었던 아랫관 pad adjustment를 한 후 몰라보게 소리 내기 편해졌다.

 

토요일 하루 종일 먹은 것은 그 전날 사온 사시미 4인분이다. 밥솥에 밥을 해서 매끼 밥, 사시미 약간 그리고 김치 이렇게 계속 먹었다. 토요일 저녁이 되자 내일 즉 일요일은 좀 나가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슈퍼도 가고 하면서 걸으면 좀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했다.

 

그외는 하루 종일 이제 어떤 차를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당장 4월이든 5월에 Geraldine 혹은 Christchurch에 갈 일이 있으면 탈 차가 없다. 지금 고치겠다고 하는 차는 20년된 차 또 어디선가 여행중 퍼져버릴까봐 걱정이 되고 다른 차는 이미 서너해 전에 한번 또 두세해 전에 한번 Geraldine으로 가고 또 집으로 타고 오면서 엔진 상태가 약간 좋지 않은 것이 느껴졌었기 때문에 그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물론 그것은 엔진오일을 너무 늦게 교체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함부로 장거리 뛸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아주 다양한 중고차와 새차를 알아 보았다. 한번 집떠나 먼곳에서 차가 멈추니 이제는 약간 겁이 난다. 다시 그런 일이 생기면 누군가 나를 도와줘야 하는데 지금은 도와줄 사람이 없다. 그래서 차가 고장 나지 않는 것이 새삼 중요하게 되었다.

 

일요일 아침 일찌감치 슈퍼로 갔다. 무엇을 사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가보니 마침 Royal gala 사과와 M icecream을 아주 싸게 판다. 거기에 Pork belly 한판이 expire가 가까워 싸게 파는 것이 있다. 이런것을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남의 집이라 아이스크림과 군것질이 없어 좀 불편했는데 그것 두가지 사서 해결했고 돼지고기를 조금 썰어 김치전과 김치찌개를 끓였다. 집에서는 뭘 해먹을 각가지 재료가 있는데 남의 집에 있으니 뭘 맘대로 해먹지도 못한다. 토요일은 하루종일 사시미 였는데 이제부터는 김치전과 김치찌개다. 그래도 다행이 김치를 넉넉히 가져가 김치는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일요일 저녁이 되자 젊은 사람들이 하나씩 돌아 온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Winery tour 이야기 그리고 Marathon 뛴 이야기를 해 준다. 건강하게 사는 젊은 사람들이다.

 

차 고치는 것 기다리기

 

월요일이 되었다. Garage에서 뭔 진행이 있으면 전화해 주겠지 했는데 전화가 없다. 내차를 고칠 수 있을까, 즉 차가 살아 날 수 있을까? 좀 답답하게 기다려 보다 12시 다되어 Garage로 전화를 했다. 아침에 부품이 대부분 도착해서 수리중인데 엔진이 살아났다고 한다. 그런데 Spark plug 장착을 위한 작은 부품하나가 도착하지 않아 오후 Courier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빠져나간 Spark plug 뿐만 아니라 다른 spark plug도 전부 약간 느슨하다고 한다. 어쩌면 내가 바꿔끼면서 꽉 조이지 않았나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그건 이미 7년전 이야기다. 어쨌든 이렇게 하나가 빠지면서 나머지 5개를 전부 조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도 엔진이 살아 났다는 것은 정말 좋은 News 이고 오후에 부품이 도착하여 오후 늦게 수리가 완료되면 차를 받아다 화요일 아침 일찍 운전해서 집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수리해서 차가 살아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전 주말 정말 답답하게 보내다 이제는 몸을 좀 움직이고 싶어 졌다. 오후가 되어 집으로 갈 준비로 Clarinet도 다 싸고 짐쌀 준비를 마치고 걷기 위해 그 근처 Talbot라는 곳을 찾아가 걸었다. 걷다가 중간에 Garage에 전화해 부품이 도착했나 물으니, 도착이 안되고 curier missing이라 그 다음날 tracking을 해 보아야 한다고 한다.

 

Tracking 이거 쉽지 않다. 보통 남의 주소에 놓아 missing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 전달된 것을 누가 알려주기 전까지 그것을 찾기 쉽지 않다. 그런데 그 부품이 없으면 차를 못고치고 난 계속 거기서 기다려야 한다. 남의 집에 그렇게 무작정 오래 있을 수도 없고 그 뒤에 할일이 있어 빨리 집으로 가서 해결하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기다리는 것 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정말 답답하다. 생각에 그 다음날 아침 부품이 도착하지 않으면 그 부품값 아주 많이 나가는 것 아니니 내가 부담하는 것으로 하여 하나 더 신청하면 그 다음 다음날이라도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화요일 아침이 되었다. 아침에 혹시하고 10시 30분경 전화하니 부품이 도착했단다. 이 얼마나 반가운 이야기 인가. 그런데 깊이가 잘 맞지 않아 tool을 modify 해서 해야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시간 쯤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끊었다. 아침에 사람들은 모두 출근하고 이제 나는 점심시간 정도면 집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집안을 정리하고 짐을 싸고 조금 일찍 점심겸 내가 남겨 놓은 음식 전부해결하고 식기세척기도 Start 했다.

 

12시에 맞추어 Garage에 전화할 생각이었으나 기다리지 못하고 집에서 11시 30분이 안되어 나갔다. Garage 앞으로 슬쩍 가 보았다. 그 전날에는 건물 앞에 있던 내 차가 지금은 정비장 안쪽에 들어가 본네트를 열고 작업자가 뭔가를 열심히 한다. 음 아직 끝나지 않았군 하고 시내쪽으로 걸어갔다. 그렇지만 어디 갈 곳도 없고 앞으로 3시간 넘게 운전해야하니 너무 몸을 피곤하게 하고 싶지 않아 시내의 작은 벤치에 앉았다. 앉아 있다 슬쩍 Garage로 가서 아직도 수리중인가 하고 보기를 몇번하다 12시 20분쯤 되어 이제 가서 기다리자 하고 Garage로 갔다. 그런데 정비장에 보니 내차 시동이 켜져 있고 잠시 보고 있으니 본네트 뚜껑을 닫는다. 아 이제 막 끝났구나.

 

사무실로 들어가 그간 나와 통화하던 대빵 Mechanic과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이차가 장거리 운행을 하는데 어떻겠냐고 물었다. 괜찮을 것 같다는 대답을 한다. 잠시후 약 $800를 지불하고 나와 시동을 걸어 가려는데, instrument panel에 이상한 error sign이 뜬다. 시동을 끄고 얼른 다시 정비장으로 가서 그분에게 error sign 이야기를 하자, 다시 담당자를 불러 check를 하고 잠시후 동네 한바퀴 돌고 나서 문제 없다며 차를 준다.

 

집으로 돌아오기

 

차를 몰로 Geraldine 숙소로 가서 내 짐을 모두 싣고 집으로 올 준비를 마친후 Karen에게 전화하였다. 전날처럼 그 전화는 call centre인 Filipine 어딘가로 가고 마침 그 Filipino 여자분이 내 목소리와 이름을 알아본다. 그래서 Karen에게 전화를 넘겨 달라했고 잠시후 Karen이 전화를 받는다. 차는 다 고쳐졌고 이제 집으로 간다고 말하고, 날 도와줘서 고맙고 다른 젊은 Dentist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해달라 말했다.

 

차를 몰고 내려오는데 시동을 걸고 움직이는데 뭔가 부드럽지 않은 기분이다. 한번 완전히 초기화 되더니 좀 이상하구나 하면서 차를 모는데 왠지 소음도 좀 더 나는 것 같고 그렇다. 그렇지만 한시간 정도 운전하고 나자 차가 아주 정상으로 돌아왔고, 집에 돌아와 다음날 차를 겉을 깨끗하게 닦고 수리중 엔진룸 내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수 있어 엔진 오일도 갈았다. 마침 대충 엔진 오일 갈 시기도 되긴 했다. 그리고 나서 시내를 다니는데 전처럼 차가 아주 좋다. 며칠간 차를 못 믿었는데 이제 다시 차를 믿을만 하다. 아직 몇년 더 탈 수 있겠다. 다른 차를 살까 알아보면서 이차가 좋은 차임을 다시 한번 생각했었는데, 이제 당장은 장거리 여행을 위해 다른차를 살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하는 것은 만약에 이것이 단순한 고장이 아닌 100km 도로상에서의 사고 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보나마나 헬리콥터를 타든 어떻게 병원으로 갔을 것이고 차는 아무도 신경쓰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번 경우는 나도 건강하고 차도 쉽게 고쳤다. $800 들고 엔진오일 약 $180 그리고 주말 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그래서 아직도 약간 불안 증세 혹은 스트레스 증세가 남아 있는 것도 같지만 그래도 무사히 끝났다. 이정도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