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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owtown autumn festival 2025

Ricky D 2025. 4. 28. 17:32

몇년전부터 여기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처음 두해는 집사람이 집에 없어 못갔고 작년에는 다 예약했다가 요때쯤 아기가 아파서 못갔다. 그래서 가야지 맘 먹고는 처음 가게되었다.

 

과일가게

가는 도중 과수원에 잠시 들렸다. 그런데 많이 살 것이 아니라 처음 한두군데만 들려 간단히 먹을 것만 사고 집으로 돌아 올 때 여러곳 들리려 했는데, 올 때 여러곳 들리긴 했지만 갈 때 들려 사과를 산집이 제일 맘에 들어 거기서만 과일 특히 후지사과를 잔뜩 사왔다.

 

Clyde

이 동네는 사실 가기가 쉽지 않아 가고는 싶었지만 근 20년간 여기를 어떻게 가는지 모르다 몇년전에 트램핑클럽 차를 타고 가다 여기를 지나는 방법을 알았다. 그래서 이번에 Arrowtown 가는 길에 Alexandra가 아닌 Clyde를 통해 지나가고, 가는 날은 거기서 점심도 사먹었다.

 

밤 줍기

Arrowtown에서 Queenstwon 넘어가는 길목에 밤 숲이 있다는 이야기를 몇년전에 들었으나 이곳에 가을에 갈 일이 없어 못가다 이번에 처음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큰 길가에 밤 나무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잠시후는 밤 숲을 발견했으며 그날 오후 늦게 다시 좀더 큰 밤이 있다는 곳에 갔다. 3일 동안 꽤 많은 밤을 주워 집에 돌아와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줬다.

 

Arrowtown autumn festival parade

원래는 집사람이 Queenstown 사물놀이 팀에 합류해서 퍼레이드에 나갈 예정이고 나는 그냥 집사람 운전이나 해주고 심부름 해주는 support crew 하려 했는데 Arrowtown으로 떠나기 전날 Queenstown 리더가 사람이 모자르니 나도 같이 하라고 해서 특별히 할 줄 아는 것은 없지만 내가 박자는 대충 아니 징을 치게 되면 친다고 복장을 준비해 갔다.

 

막상 도착해서 준비 하는 상모 즉 머리에 쓰는 아주 긴 끈을 돌리는 것이 내 머리에 맞을 것 같으니 한번 해 보라해서 쓰고 연습을 좀 했다. 오래는 못해도 한 다섯바퀴 정도 돌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리 하기로 준비하는데, 사물놀이 팀에 징이 없어 결국 상모를 벗고 징을 쳤다. 그런데 상모 쓰고 연습하는 것을 거기 사진사가 기가 막히게 잡아 내었다. 거의 인생 샷이 나왔다.

사진 설명:

우선 배경이 나를 중심으로 위쪽으로 마치 분수가 물줄기를 뻗듯이 가을 단풍을 타고 멋지게 뻗어 나갔다. 자리를 일부러 거기에 잡은 것이 아닌데 정말 좋은 자리를 잡았고, 인물쪽으로 보면 상모 돌리는 사람과 상모 끈의 역동적인 것이 아주 잘 표현 되었다.

 

Millbrook 골프장

그 근처에 좋고 유명한 골프장이 몇개 있다. 그중 두개가 Millbrook 그리고 Hill 골프장이다. Millbrook은 NZ open이 열리는 골프장으로 다른 사람들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지만 Hill은 개인 소유라 다른 사람들이 치기 쉽지 않은 골프장이다. 잠시 Millbrook에 들려 차 한잔 마셨다. 좋은 골프장에 가 보니 사람들이 왜 골프여행을 떠나는지 알 것 같았다. 몇주 전에 만난 사람도 시간이 생기면 이런 골프장 돌아다니며 골프치고 싶다 하던데, 이해가 가고 나도 맘 맞는 사람이 있다면 기회를 만들 생각도 들었다.

 

Ayrburn

Arrowtown 근처에 Ayrburn이라는 작은 마을 같은 곳이 있는데 들어가 보니 이곳에 정원 Restaurant cafe 등등을 만들어 놓고 가족들이 놀러 오기 좋게 해 놓았다. 이런 곳이 자꾸 생기니 사람들이 Queenstown 에 자꾸 놀러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Airbnb

이번 여행기간 3일은 사실 연휴였다. 그런데 내가 묵은 Airbnb 주인도 가족들과 어디 여행을 간 모양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줄 알면 집을 막 쓸까봐 미리 이야기를 안했다. 결국 그집 사람들과 한번도 마주치지 않고 우리가 조용히 있다 왔다.

 

그외 사물놀이 parade 팀과 Lake Hayes 를 그리고 다른 가을 단풍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