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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i Anni Prima

Ricky D 2024. 10. 13. 09:16

아들이 클래식 기타를 치는데 늘 같이 연주해 보고 싶지만 아들은 바빠서 아들과 연주할 기회를 잘 만들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 누구 생일에 같이 연주하자고 제안하니 그러자고 해서 같이 연주할 기회를 만들었다.

 

어떤 곡을 연주할까? 클라리넷과 기타 같이 연주하는 곡이 그리 많지 않다. 정말 하고 싶은 곡은 Piazzolla의 Cafe 1930를 하고 싶지만 그건 내가 연습도 많이 해야하고, 생일 축하 연주가 무슨 독주회도 음악회도 아니니 그보다는 더 가벼운 그리고 가능한 클라리넷보다 기타의 연주가 좀 더 많이 들어간 것을 찾아 보았다.

 

클라리넷과 기타 같이 연주하는 곡 혹은 악보가 많지도 않지만 있는 것도 대부분 클라리넷 연주하는데 기타가 띵땅땅 띵땅땅 하면서 반주해 주는 것이 거의 전부라 정말 쉽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YouTube에서 Piazzolla의 곡 Tanti Anni Prima 연주하는 영상을 찾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A9p7uFb2w&list=RDMMAJA9p7uFb2w&start_radio=1

 

곡도 좋고, 곡이 요란하지 않아 은은하고, 너무 복잡하고 현란하지 않아 생일날 같이 연주하면 좋아 보였다. 거기에 Piazzolla라니 Cafe 1930은 아니지만 같은 집안 아닌가? ^^ 

 

그래서 인터넷에서 이에 대한 악보를 찾아 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악보를 보고 한번 불어보니 큰 어려움 없이 그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최근 내 악기로 소리를 고상하게 내는 법을 터득하여 Youtube에서 하는 연주 비슷한 색깔의 혹은 수준의 연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에서 얻은 악보를 Print 하고 아들에게도 Youtube link 보내주고 악보를 확보했다 알려주었다. 이번에 만나면 이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고 잠시 같이 연주 Preview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