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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ori King & Queen
약 열흘전 마오리 왕이 죽었다. 1955년 생이니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다. Maori king, 요즘 King은 다들 통치하지 않고 그저 상징적으로 앉아 있으며 덕담 같은 것 혹은 도덕의 상징 정도로 하고 있다. 여기 마오리 왕은 더구나 더 그렇다. 마오리가 독립 정부가 아니고 하나의 주된 인종으로 그들의 전통을 지켜주는 의미에서 마오리 왕이 존재하는 것이라 더욱 그렇다.
그가 죽고 전국의 Maori가 애도 하고 하면서 일주일 넘게 장례행사가 치루어 졌고 마지막날 즉 발인 날에는 다음 왕을 지목한다. 돌아가신 왕은 아들 아들 딸 이렇게 세명의 자녀가 있는데 첫째 아들은 30대 후반 막내인 딸은 27세라 한다. 그런데 이번에 장남인 아들이 왕을 승계하지 않고 막내인 딸이 승계하였다. 그 승계에 대해서는 부족회의 같은 곳에서 정해지는 모양이다.
마오리를 처음 여기 와서 봤을 때 내 느낌에 집안내의 남녀의 역할이나 권리 같은 것이 한국의 약 1960년대 정도의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가계 구조 혹은 사회 구조였다. 사실 그래서 너무 잘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막내인 딸에게 Queen의 자리를 승계한 것을 보고 이 사람들도 맘 속으로는 많이 변하였구나, 전통이라는 것 때문에 빨리 빨리 뭔가를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맘은 자기네가 살아가기 위한 것을 하고 싶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무쪼록 27세의 젊은 Queen이 좋은 역할을 하여 Maori와 나라 전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Nigel Latta
이분은 심리학자로 방송출연을 많이 하시는 분이다. 즉 방송인인데 그 재료가 심리학이다. 예를 들어 의사인데 방송출연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요리가인데 방송출연을 많이 하는 사람 그리고 오래전 한국에서 보면 영어 선생님인데 방송출연 많이 하는 그런식의 분이다.
최근 그분이 암에 걸렸다고 보도가 나왔고 그분이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그냥 널리 알렸다고 한다. 아마 앞으로 그의 암 투쟁 과정도 꽤 보도 되면서 다른 암에 걸린 사람 혹은 건강하지만 늘 모두의 관심을 갖고 있는 암에대한 것을 이분을 통해 또 다른 각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 같다. Media에서는 이분이 이렇게 암에 걸린 것을 빠르게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좋다고 한다.
자료화면이 나오는데 2013년에 어떤 방송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암에 걸려 어쩌면 자신도 암에 걸릴 수 확률이 높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당시 아버지가 암에 걸린 나이(어쩌면 그리해 돌아가신 나이)가 66세 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자와 66세면 꽤 이른 나이네요, 하기도 했다. 내가 보긴 이분도 아마 이정도 즉 66/67세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러다 정확한 나이가 궁금해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분은 57세다. 1967년 7월 생이다.
처음에 이분 암에 걸렸다는 뉴스를 보고 그래 60대 중반에는 암에 걸려도 너무 일찍 걸렸다고 말하기도 좀 이상해 하였는데, 이분이 1967년생 나보다 젊은 사람이 암에 걸렸다니 좀 안스러워 보였다.
어쨌든 이분 TV에 나온 최근 사진 보니 수염이 아주 길어서 그런지 더 수척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인다. 의료보험이 있어 약을 최대한 쓸 수 있다니 잘 회복하고 그 이야기 자세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어 특히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