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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 replacement

Ricky D 2024. 5. 19. 13:36

오랜만에 Colin Day를 골프장에서 만났다. 한달전 쯤인가 갑자기 한동안 Colin Day를 본지 한참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른다 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골프치러 갔는데 한손에 목발 다른 한손에 작년 Bennett Cup 트로피를 반납하려 들고 골프장에 나타났다. 무슨일이 있었냐고 하니 Hip replacement 수술을 받았다 한다.

 

내용은 이렇다. 작년 9-10월경 골프를 치는데 갑자기 고관절 근처가 아주 아파 GP를 만났다 한다. 요즘 GP 줄이 하도 길어 자기 GP 만나려면 보통 4-6주 걸리는데 자기도 6주 기다렸다 만났다 한다. 원래 자기는 관절염이 거기에 있어 언젠가 나빠져 Hip replacement 수술을 해야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GP가 보고 검사해 보더니 수술을 받으라고 권유를 했다 한다.

 

마침 20대 부턴가 private medical insurance가 있어서 사립병원을 통해서 하게 되었는데, 신청을 하고 약 4개월 정도 기다려 수술을 했고, 총비용은 $27k 정도 나왔고 자기는 $5k 정도 냈다고 한다. 지금 수술한지 한달 남짓 되어 평지 걷는 것에는 문제가 없고 몇주지나면 골프도 살살 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했다. Private 이면 한달 정도만에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것도 4개월을 기다렸단다.

 

그런데 만약 Private이 아니고 Public을 이용하면 어떠냐고 물었다. 줄이 길어서 불가능하지 하고 물으니, 줄도 그렇지만 그 단계가 아주 복잡하다고 한다. 우선 Physio를 찾아가 계속 작업을 하고 그 review를 계속 의사에게 보내주고 하면서 수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나오고 나면 그때부터 줄을 서야하는데,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고 이것이 통증이 아주 심해 기다리기 쉽지 않다 한다.

 

참고로 나보다 한살 적은가 하는 Colin이 요즘은 Private insurance 얼마나 내냐고 물으니 일년에 근 $6,000 낸다고 한다. 젊어서부터 들면 싸다고 했는데 별로 싸지도 않다. 일년에 이만큼씩 내고 얼마나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난 어차피 한번 들었다 너무 비싸 포기 했으니 웬만하면 Public에서 하고 정 급하면 그냥 돈 내고 할 생각이다. 어떤 병에 얼마나 자주 걸리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그돈이 그돈 같은데 일정 수입이 없으니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 낼 필요는 없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