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골프 스윙 - 초보자의 잘못된 스윙을 보고 배우기

Ricky D 2024. 4. 17. 17:38

지난 주말 핸디캡 33인 친구와 같이 쳤다. 나머지 두명은 11 그리고 16 이어서 별문제가 없었는데 33인 친구는 골프장에 많이 안나와 봤었는지 좀 어색해 하는 것 같고 공을 칠 때마다 긴장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바둑으로 치면 장고하는 스타일, 즉 공을 치기 직전 숨고르기가 너무 길다. 어떨때는 금방 칠 것 같은데 한 10초간 정적이 흐른다. 

 

하여간, 그 친구 처음에는 이클럽 저클럽치다가 한 다섯번째 홀부터는 4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다. 그런데 잘 맞으면 한 200 미터 나가는 것 같다. 물론 늘 잘맞지 않고 잘 맞는 경우가 안 맞는 경우보다 훨씬 적었다.

 

그런데 옆에서 보니 잘 맞는 것과 잘 안맞는 것은 딱 한가지 차이였다. 그것은 바로 왼쪽 어깨다. 왼쪽 어깨가 열리지 않고 맞으면 아주 잘 나가는데 왼쪽 어깨가 열리면 즉 힘을 조금 일찍 주면 왼쪽 어깨가 열리면서 동시에 오른쪽 어깨에 힘이 들어 가고 상체가 일찍 뒤집어 지면 뒷땅이 난다.

 

가끔 이렇게 잘 못치는 사람의 일관된 스윙을 보고, 잘 되든 잘 못되는 일관된 스윙을 보고 얻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그래서 나도 왼쪽 어깨를 너무 일찍 여는것, 너무 일찍 스윙을 가져가는 것, 너무 힘들여 치려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닳았다.